그대가 올까봐

하루종일 울기만 하고 울다 지쳐 잠이 들어도 꿈에 네가 보여서 잠들어도 눈물이 흘러 밥을 먹으려 해도 눈물 맛에 먹지 못하고 살아가는게 난 사는게 마치 죽는 것 같아 사랑아 제발 날 바라봐죠 babe 너의 뒤에 숨어서 숨어서 울고 있는 나 좀 바라봐 사랑아 제발 날 떠나버려 babe 사랑할 수 없다면 없다면 내 앞에서 이제 사라져 그만 약속따윈 잡을 수 없고 잡아놔도 나갈 수 없고 방에 틀어 박혀서 네 사진을 보고만 있어 너는 웃고 있는데 왜

믿을 수 없죠 그대의 헤어지잔 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좋을지 거짓말 같죠 그대의 두 눈 차마 볼 수가 없죠 눈물이 뚝 떨어질까봐 내 눈물을 그대가 볼까봐 그냥 그대로 멈춤채 바라요 나를 잡아달라고 우리 시간을 돌려달라고 그대가 올까봐 다시 올까봐 그대로 멈춰서 이 자리에 계속 서있어요 혹시 내 이름 부를까봐 손 잡을까봐 발길을 난 뗄 수 없죠 그대의 말투 목소리 표정까지도 너무나도 생생한데 아직도 내 옆에 있는 듯한데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