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같이 저 멀리 가는 걸 보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 있는 나무들같이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노래하는 윤도현
2024-12-26 21:22
윤도현 가을 우체국 앞에서 (2014 Ver.)歌词
윤도현 빗소리歌词
가을 빗소리가 들려 조용히 내리는 이 빗소리 이런 날엔 네 목소리도 들려 다정히 날 부르던 목소리 비 오는 창문 밖 가로수에 네가 서 있을 것 같아 문을 열고 기억 저편 널 만나러 뛰어 나갔죠 주르르르 르르르륵 이 빗줄기처럼 내 마음도 흘러내려 잠들었던 추억들이 솜구름처럼 내 안에 피어나 빗속에서 널 생각해 우산 없이 걷길 좋아했던 너 또 비를 맞고 있을까봐 차가운 빗방울 속으로 나도 뛰어들어가 주르르르 르르르륵 이 빗줄기처럼 내 마음도 흘러내
윤도현 라스베가스를 떠나며歌词
떠나가 모든 걸 버리고 다시는 이 곳을 돌아보지 말고 찬란한 슬픔은 묻어둬 이제는 너와 나 단 둘이서 세상은 날 차버렸고 희망 따윈 잊고 산지 오래야 삶의 끝자락에 서서 마지막 내 영혼을 태우려 여기에 서 있네 사랑을 만났네 취하고 비틀거려도 난 괜찮아 화려한 도시엔 환락뿐이어도 너를 만났기에 난 괜찮아 너의 모습 그대로 나의 모습도 그대로 사랑해 모든게 다 늦었데도 마지막 내 영혼을 태우려 여기에 서 있네 사랑을 만났네 취하고 비틀거려도 난
윤도현 요즘 내 모습歌词
요즘 내 모습 조금 이상해 가끔씩 멍해지기도 하고 예전엔 하지 않았던 실수들이 아주 조금 생긴 것 같아 내려야 할 정거장 지나 한참을 더 갔었지 그렇게 지나친지도 모른 채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무슨 얘길 했는지 기억나지 않아 네가 떠난 그 날 널 보냈던 그 날 그 날 이후부터 난 조금씩 달라졌어 괜찮을 줄 알았어 괜찮은 것 같았어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아픈 것 같아 동그랗게 생긴 너의 마음을 네모난 내 마음에 담았나
윤도현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歌词
우리 함께했던 시간의 흔적들 이젠 모두 지웠다고 생각했지만 서랍 속 깊숙이 숨어있던 네가 준 작은 메모 한 장 우리 서로 마지막 사랑이 됐으면 좋겠단 바람 나 없이 너는 행복한 건지 혹시 나만 아픈 건 아닌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만 힘들면 널 잊을는지 좋은 친구로 남아 달라던 부탁 정말 미안하지만 난 못할 것 같아 나 없이 너는 행복한 건지 혹시 나만 아픈 건 아닌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만 힘들면 널 잊을는지 난 가끔씩 마시던 술도 마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