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난 처음으로 결혼을 생각했어 결혼을 했더라면 지금쯤 우린 무얼 했을까 저녁을 먹고 나서 TV를 함께 본 후 우린 서로 사랑해주며 예쁜 꿈을 꿨겠지 사랑했었어 나는 니가 다였어 세상은 온통 니 향기였지 이십사 시간 하루가 드라마 같아 사랑은 온몸에 퍼졌지 그러던 어느 날 그 어떤 어느 날 드라마처럼 니가 날 떠나버렸지 흘러내리는 눈물이 멈추질 않아 집에 갈 수 없었어 어디로도 갈 수 없었어 그러던 어느 날 그 어떤 어느 날 드라마처럼 니가
사랑하고 싶었어
2024-12-26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