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보


2024-12-24 20:59

심현보 사랑은 그런 것歌词

둘이 걸을 땐 언제나 너의 오른쪽에 서는 게 좋아 내 심장에 니가 좀 더 가까워지는 이런 기분 모를거야 마주 앉을 땐 언제나 턱을 괴고 얘기 하는 게 좋아 나의 두 눈에 니가 조금 더 가득 담기는 이런 기분 모를 거야 사랑이란 그런 것 그냥 좋은 것 좋아할 이유가 날마다 점점 늘어가는 것 너라서 참 고맙고 너라서 행복한 사랑은 그런 것 사랑한다고 말하면 왠지 모르게 좀 모자란 기분 세상의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나의 마음을 너는 아마 모를 거야

심현보 너는 모른다歌词

차가운 물을 마시고 창문을 열어. 아무렇지도 않은 듯 심호흡을 해봐. 햇살은 눈이 부시고 어제와 다른 건 없어. 니가 없어도 하루는 시작돼. life goes on...life goes on 익숙한 길을 지나서 밖으로 나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사람들을 만나 어제와 다를 건 없고 거리는 바삐 움직여 니가 없어도 세상은 계속돼 life goes on...life goes on 그게 너무 아파 그래 너는 모른다. 하나도 모른다 너는 내가 아니다. 그

심현보 그러던 어느날歌词

그러던 어느 날 사랑이 찾아오고 결국 그러던 어느 날 이별을 만나고 한땐 전부였던 그 사람을 잃고도 삶은 계속 된다는 걸 또 어느 날 깨닫고 살아가는 일 또 사랑하는 일 늘 내 맘 같지 않은 비밀과 같아 귓가를 스친, 바람 한조각도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는 일 어쩌면 우리, 어쩌면 우리, 한번쯤은 스쳐 지날까? 살아가다 살아가다 그러던 어느 날엔가. 사랑 하나로 사랑 하나로 반짝이던 날이었다고 웃음 지으며 짧은 인사할 수 있을까? 그러던 어느 날

심현보 이를테면 헤어짐 같은歌词

뒤돌아 걷는 너에게 나는 더 할 말이 없고 저 바람 속에 흩어지는 말줄임표 참 조용한 마지막 우린 얼마만큼 사랑했을까 또 얼마나 아파했을까 내가 너에게 했던 말과 니가 나에게 했던 말은 사랑이었을까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천천히 사라지는 my everything 그런 거 있지 너무 아픈데 아프다는 말이 기억나지 않는 거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윽고 부서지는 나의 모든 것 그런 거 있지 너무 아는데 알면서도 믿어지지 않아 슬픈 거 이를테면 헤어짐 같

심현보 웃어본다歌词

느지막이 나온 집 앞엔 벌써 새 계절이 오는지 바람이 다르고 공기가 다르네 시간 참 빠르다 나지막이 흐린 하늘과 익숙한 우리동네 골목 모퉁이 빵집 빵 내음이 좋아 잠깐 멈춰 선다 근사하지 누굴 좋아한다는 건 갓 구워낸 빵 내음처럼 참 달콤해 웃어본다 니 생각에 난 웃어본다 니 생각에 난 전화를 건다 반가운 목소리 나눠 먹을 빵 몇개를 고른다 나지막이 흐르는 음악 늘 가던 카페에 앉아서 바삐 흐르는 사람들을 보며 너를 기다린다 신기하지 누굴 맘에

심현보 가까이歌词

어디서 불어올까요? 코끝을 간질이는 바람이 부드럽죠. 그대가 보낸 건가요? 그런가요? 어디서 시작하는 걸까요? 아침거리로 부서지는 햇살이 눈부시죠. 그대가 내게 보낸 건가요? 그런가요? 저기 길 건너, 그대가 보이네요. 세상은 아마도 멈춰 버렸나 봐요. 그대만 보이죠. 좀 더, 그대에게로 가까이. 나보다 맘이 먼저 아는 설레임. 그대 맞나요? 어쩜, 그대도 느껴지나요? 나보다 먼저 그댈 향하는 발걸음. 사랑 맞나요? 그대로 만든 바람이 불죠.

심현보 심플하게歌词

심플하게 간단하게 난 지금 너에게 좋아한단 말을 하는 중이야 멋지지도 대단치도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용길 내보는 중이야 뚜루뚜 뚜뚜뚜 뚜뚜 바람이 불때마다 흩날리는 니 머릿결 날 어지럽게 해 그래 널 좋아하나봐 손잡고 싶고 안고 싶은 건가봐 심플하게 말하자면 그런가봐 나란히 걷고픈 가봐 둘이서 나눠 받고 싶은 건가봐 따뜻한 저 햇살도 저 바람도 심플하게 간단하게 난 지금 너에게 사랑한단 말을 하는 중이야 시시하게 쭈뼛대고 있지만 내가

심현보 자전거 데이트歌词

바람이 너의 손끝처럼 내 머리를 매만져 스쳐가는 나무들과 너의 웃음 살아있는 지금 햇살은 너의 어깨 위에 가볍게 부서지고 느린 강물을 따라서 흘러가는 시간 둘이라 고마운 오늘 (Shall we bicycle riding?) 언제라도 곁에 있을게 지금처럼 너와 같은 속도로 살짝 고개돌림 보일 수 있게 천천히 페달을 구르며 달려볼래? 이 길을 따라 오늘처럼 같은 곳을 보면서 가끔 숨이 턱 끝까지 닿아도 힘에 부친 데도 둘이니까 나는 괜찮아 가파른

심현보 차갑다歌词

바람이 참 차갑다 코트깃을 여미고 잠깐 두 손을 비빈다 입김이 참 하얗다 까만 밤하늘위로 후후 한숨을 뱉는다 따뜻했던 모든 게 식어가는 걸 본다 너의 말도 너의 마음도 차갑게 차갑게 얼어간다 너 없는 삼백예순 다섯날 어떻게 지낼까 코트깃 사이로 스치는 바람이 참 차갑다 내 볼을 만지던 너의 손 내 품에 안기던 너의 온기 그 기억만으로 버텨질까 너 없는 삼백예순 다섯날 다 겨울일텐데 까만 밤하늘도 오늘은 깨어질 듯 차갑다 주머니에 손을 찌르고 온

심현보 두근두근 오늘은歌词

긴 하루가 어디로 지나갔는지 집에 돌아오는 길이 멀기만 했었나요 빈 방안에 들어와 혼자 불을 켜고서 입은 옷 그대로 한참 멍하게 있었나요 시간이 내 편 같지 않아서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싶어서 밤새워 뒤척이다 알람에 놀라 눈을 떴나요 괜찮아질 거예요 너무 맘 쓰지 마요 여기 두근두근 가슴 뛰는 오늘이 놓여있잖아요 다 좋아질 거예요 그렇게 믿어봐요 아무도 모르죠 지금부터 어떤 멋진 일이 생길지 두근두근 오늘은 다 먹고 사는 일로 그렇고 그런

심현보 목욕이 좋아歌词

스르르르르르 잠이 와 욕조 속에 몸을 담그면 음 아늑한 기분 또르르르르르 물소리 너를 안고 있을 때처럼 음 따뜻한 지금 목욕이 좋아 어느새 또 콧노래 니가 좋아하던 이 멜로디 참 오래도 기억나 뽀얗게 흐려진 거울위에 또 니 이름을 적어봐 머리를 감아볼까? 너를 씻어버리듯 보고 싶은 마음까지 씻어 낼 수 있을까? 따가워진 두 눈을 한참 비벼대다가 잠깐은 울어도 좋아 사르르르르 몸이 녹아 욕조속에 몸을 담그면 음 아늑한 기분 차르르르를 물결이 발가

심현보 멀어지네요歌词

소란한 사람들 스쳐가듯 흐르는 시간 그 안에 멈춘 우리 둘 텅빈 그대 얼굴 봐 마지막인 걸 알아버린 난 그만하자는 한 마디 몇 번이나 귀를 씻고도 믿어지지가 않아서 유리 조각을 삼킨듯 마음 한쪽이 자꾸 저려와요 내일이 올까요 내일이 올까요 그대 없는 내게도 내일은 와 줄까요 멀어져 가나요 멀어져 가나요 추억조차 닿지 않는 곳으로 하늘이 주저 앉네요 세상이 흐려지네요 태양은 빛을 잃고 꽃들은 시드네요 그대가 멀어지네요 그대가 멀어지네요 저만치 더

심현보 황사歌词

먼지가 많았던 봄날 난 당신 생각이 났다 유리창틀 위에도 낡은 내 차위에도 온통 먼지뿐이던 날 생각이 많았던 그날 난 당신이 그리웠다 먼지 탓이었을까 잠시 눈을 비비니 눈물이 묻어나왔다 두눈속도 마음속도 온통다 온통다 아프게 서걱거렸다 당신이다 온 세상이 당신이다 온 시간이 당신이다 저 공기속을 가득 메운 저것들 쌓여간다 끝도없이 당신은 내안에 바람이 많았던 봄날 난 당신 생각이 났다 얇은 겉옷 틈새로 마른 내 맘 틈새로 종일 바람뿐이던 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