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손을 꼭 잡던 온기와 차가운 들판의 별들과 부르지 못한 오래된 노래 친구의 친구의 친구와 적이 되어버린 사람들 모두 녹아내려 버린 저녁 부러져버린 손가락 잡을 수가 없어 기억하려 애를 써도 난 그 누구도 볼 수 없어 아무것도 남지 않았는걸 집으로 가는 거리 그 언덕 지친 나의 한숨과 저물어 가는 하늘 빨갛게 물들어가네 부러져버린 발가락 달릴 수가 없어 기억하려 애를 써도 난 그 누구도 볼 수 없어 내가 모두를 떠나왔는걸 집으로 가는 거리
저녁의 노래
2024-12-25 09:51